2025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드론쇼, 에어쇼)일정 및 시간

2025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 500년 전통과 드론쇼, 블랙이글스가 만나는 당진 봄축제

매년 4월이면 충청남도 당진에서 열리는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단순한 민속놀이 행사가 아닙니다. 500년 넘게 이어져온 이 전통은 지역 공동체의 협동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살아 있는 유산이죠. 2025년은 특히나 특별합니다.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하며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2025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전통 그 이상 – 줄 하나로 모이는 공동체

기지시 줄다리기는 단순히 줄을 당기는 행사가 아니라, 줄을 함께 꼬고, 마을을 돌며 줄을 운반하고, 마침내 온 마을이 양쪽으로 나뉘어 힘을 겨루는 마을 전체가 하나 되는 전통 놀이이자 제의입니다. 줄은 어른 키보다 훨씬 크고, 길이는 수십 미터에 달하며, 그 줄을 온몸으로 끌고 당기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인 생동감을 줍니다.

 

 

2025년 행사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

  • 일정: 2025년 4월 10일(목) ~ 4월 13일(일)
  • 장소: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

4월 10일: 마을 당제와 용왕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4월 11일: 국제 학술행사, 유아 경연, 저녁에는 ‘당진판타지’ 미디어 공연과 드론쇼가 열립니다.
4월 12일: 시민 줄다리기 대회, 세계 줄다리기 퍼포먼스, 김다현 공연
4월 13일: 축제의 하이라이트, 본 줄다리기 행사와 함께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집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

4월 11일 밤, 하늘을 수놓는 수백 대의 드론이 줄다리기의 역사와 마을의 전통,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테마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사합니다. 줄의 형상, 하트, 별, 날아오르는 용 등 다양한 패턴이 하늘에서 펼쳐지며 남녀노소 모두 감탄하게 만듭니다. 관람을 원하신다면 저녁 8시 전까지 행사장 중앙 광장 쪽에서 자리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 하늘 위의 피날레

4월 13일 오후 4시 30분, 하늘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집니다.
8대의 T-50B 고등훈련기가 편대를 이루어 하늘을 가로지르며 대형 편대기동, 스모크 하트, 회전비행 등을 선보입니다.

이 퍼포먼스는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전통의 땅에서, 최첨단 공군기의 비행을 함께 본다는 건
우리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미래가 교차하는 순간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가볼 만한 당진 명소 추천

  •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줄다리기의 역사와 의미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
  • 합덕제 & 수리민속박물관: 유네스코 세계 관개시설유산으로 등록된 전통 저수지
  • 왜목마을 해변: 서해에서 일출이 보이는 이색적인 바닷가
  • 삽교호 관광지: 유람선, 민물낚시, 놀이동산까지 가족 단위 나들이로 추천
  • 솔뫼성지: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생가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조용한 명소

맛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당진은 국밥, 게국지, 해물칼국수 등 지역 향토음식이 풍부하니
축제와 함께 지역 맛도 즐겨보세요.

마무리하며

줄 하나에 담긴 전통과, 하늘을 수놓는 드론과 전투기.
2025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단순한 전통행사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봄의 진짜 얼굴입니다.

아이와 함께, 부모님과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전통과 첨단이 만나는 특별한 봄 축제를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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