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인데 아직 말을 못 해요 – 아이 언어 발달 늦을 때 부모가 해야 할 일
24개월, 돌도 지나고 이제 제법 의사 표현을 해야 할 시기인데…
아직 “엄마”, “아빠” 말고는 말이 없어요.
혹시 우리 아이, 말이 늦은 걸까요?
이 시기의 언어 발달은 부모들에게 큰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판단하거나, 반대로 방치해도 안 돼요.
이번 글에서는 24개월 아이의 언어 발달 기준과
언어 지연이 의심될 때 부모가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드립니다.
1. 24개월 언어 발달, 어느 정도가 정상일까?
- 약 50개 이상의 단어를 말할 수 있음
- 2단어 문장 사용 (“엄마 가”, “물 줘”)
-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반응함
- 물건 이름을 물었을 때 가리키거나 말로 표현함
- 질문에 “아니”, “응” 같은 반응 가능
※ 24개월이 지나도 10단어 이하만 말하거나 2단어 조합이 없으면 지연 의심
2. 언어가 늦는 아이의 흔한 특징
- 말 대신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함
- 또래 아이와 상호작용이 적음
- 옹알이는 활발한데 실제 단어는 거의 없음
- TV는 잘 보지만 따라 말하진 않음
- 청력 저하 가능성도 체크 필요!
3. 부모가 할 수 있는 언어 자극법
- 같이 말하기, 반복해주기: 짧은 단어를 여러 번
- 아이 눈높이에서 대화하기: 눈 맞추고 천천히 말하기
- 그림책 읽어주기: 반복 구조, 동물 소리 책 추천
- 질문보다 설명 중심: “이건 노란 바나나야”
- 행동 대신 말로 유도하기: 울기 전에 말할 기회 주기
4. 언제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할까?
- 24개월 이후 단어 수 10개 미만
- 2단어 문장 사용 없음
- 자신의 이름을 불러도 반응 없음
- 눈맞춤, 상호작용 부족
- 발달검진에서 언어 지연 소견
→ 소아과, 언어치료센터, 발달센터 상담 권장
결론
말이 늦는다고 모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조금 더 기다려보자’ 하다가 놓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자극을 충분히 해보고도 걱정이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가장 좋은 선택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