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진음(뱃고동 소리, 웅웅 소리) 원인 및 해결 방법

아파트에서 나는 정체불명의 ‘웅웅’ 소리… 공진음의 정체와 해결책은?

아파트에 살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웅웅’ 하는 저주파 소음 때문에 불편함을 겪은 적 있으신가요?
특히 조용해야 할 밤이나 새벽에 더 뚜렷하게 들리는 이 소음은,
‘공진음’일 수 있습니다.

공진음은 특정한 주파수의 진동이 건물 구조와 맞물려 소리가 증폭되며 울리는 현상입니다.
그 정체를 파악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근본적인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많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공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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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진음의 주요 원인: 옥상 구조물

최근 신축 아파트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자주 제기되는 공진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옥상의 난간이나 금속 구조물입니다.

  • 옥상 난간(금속 재질): 바람이 강하게 불 때, 난간 구조물에서 진동이 발생하여
    그 진동이 건물 전체로 전달되며 낮은 주파수의 소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밴틸레이션(환기구 등 철제 구조물): 옥상에 설치된 환기 덕트나 금속 커버 등도
    바람의 영향을 받아 ‘웅웅’거리는 공명음을 만들 수 있으며,
    그 진동이 실내로 전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고층 세대, 그 중에서도 최상층 거주자는 이런 소음을 더 직접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실제 사례에서도 바람이 부는 날에만 유독 심해지는 점,
밤 시간대에 조용할수록 더 뚜렷하게 들리는 점이 공통적으로 보고됩니다.

실제 사례: 공진음의 원인이 옥상 난간?

한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는 최상층 입주민들이 “웅웅거리는 소리”로 불면증을 겪고 있다는 민원을 제기했고,
전문업체와 시공사, 관리사무소가 협력하여 원인 분석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소음은 옥상 난간이 강풍에 의해 진동하면서 발생하는 공명음으로 확인되었고,
난간의 특정 부위에서 금속 재질이 느슨하게 고정된 부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후 시공사는 해당 부위의 고정 보강 작업을 시행했고,
일부 구조물에는 진동 방지 패드방음 처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소음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공진음 해결 방법: 우리가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

  1. 관리사무소 또는 시공사에 소음 민원 제기
    공진음은 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이므로,
    정확한 상황을 기록해 전달하고 공식적인 점검과 측정을 요청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2. 옥상 난간 및 환기 설비 점검 요청
    바람이 불 때만 소음이 발생한다면, 옥상 구조물(난간, 환기 덕트, 금속 커버 등)이 의심 대상입니다.
    느슨하게 조여진 금속 부품, 공명되는 통형 구조 등은 공진음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3. 구조물 보강 또는 교체: 근본적인 해결의 핵심
    공진음의 원인이 옥상의 난간이나 금속 구조물이라면,
    단순한 소음 측정이나 임시 방음 조치만으로는 소음을 완전히 없애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해당 구조물의 물리적 보강 또는 교체 작업입니다.

    • 난간 고정부위 재시공:
      소음을 유발하는 난간 대부분은 금속 재질로 되어 있어,
      시간이 지나며 일부 연결 부위가 느슨해지거나 강풍에 노출되면서 공명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고정 볼트나 체결 부위를 재조이거나 보강 플레이트를 추가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 진동 흡수재 또는 방진 패드 설치:
      난간 기둥 하부나 금속 부품 연결 지점에 방진 고무패드, 진동 흡수 실리콘, 흡음재 등을 부착하면
      바람이나 미세 진동이 증폭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지대 아래 진동 패드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공진음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구조물 자체 교체:
      구조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진동이 자주 발생하는 설계라면
      난간 구조 전체를 교체하거나 부품을 교체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소음 설계가 적용된 U자형 난간, 비철금속 재질의 부드러운 고정 방식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 부속 구조물 점검 및 보강:
      난간 외에도 환기구 덕트, 배기구 커버, 배관 고정부 등
      옥상 위 다양한 금속 구조물이 공진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진동 완충재 설치, 조임 강화, 커버 재질 교체 등을 통해 구조적인 개선이 가능합니다.

    이런 작업은 대개 시공사의 사후 점검 대상이 되며,
    입주 초기거나 A/S 기간 내라면 무상 점검이나 보강 조치를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순 민원 제기를 넘어서 물리적 진동 문제임을 근거 있게 설명하고, 구조적 조치까지 요청하는 것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입니다.

결론: 해결의 열쇠는 ‘정확한 원인 파악’

공진음은 그 특성상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개인의 생활 습관과는 무관하게 건물 구조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를 단순히 참기보다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시공사 및 관리사무소와의 협조를 통해 해결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원인만 확인된다면, 보강 공사나 소음 차단 조치 등을 통해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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