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트렁크 안 열림 증상 및 해결.
QM6를 구매하고 운행한 지 5년 정도 되어갑니다. LPG 차량이라 가성비가 좋아서 매우 만족하고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잘 운행하다가 갑자기 트렁크가 잘 열리지 않는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완전히 안 열리는 것은 아니고 특정한 조건에서만 안 열렸습니다. 오늘은 QM6 트렁크 안 열림 증상 및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상 – 전동트렁크 열림 버튼 누를 때 삐~~ 소리를 내면서 열리지 않음.
- 시동을 걸기 전에 트렁크를 열면 트렁크가 잘 열림.
- 시동을 걸고 운행을 하다 목적지에 멈춰서(시동을 켠 상태) 트렁크를 열면 잘 열림.
- 운행을 마치고 시동을 끄고 트렁크를 열면 삐~~ 소리를 내면서 열리지 않음.
- 다시 시동을 켜서 트렁크를 열면 삐~~ 소리를 내면서 열리지 않음.
- 조금 운행한 후에 열면 열리지 않지만 오래(10분 이상) 운행하고 트렁크를 열면 열림.
- 시동을 끄고 오래 지나면 트렁크 열림.
이러한 증상 때문에 트렁크를 열어야 되는 상황이 오면 시동을 끄지 않고 트렁크를 먼저 열고 짐을 내린 다음에 시동을 꺼야 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트렁크에 짐을 싣고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실수로 시동이라도 끄면 뒷좌석을 접어서 짐을 빼던지 시동을 끄고 십 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트렁크를 열어야 되는 불폄함이 있었습니다. 르노삼성 서비스 센터에 가도 정확한 원인이나 해결 방법을 잘 몰랐고 이런 경우가 드물다고 이야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면서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아봤는데 의외로 저와 같은 증상을 겪으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명확한 해결방법은 나와 있지 않지만 여러 가지 방법을 토대로 제가 해결한 방법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해결방법.
시도해 볼 수 있는 해결방법은 리셋, 초기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터리교체가 있었습니다.
- 리셋 : 보닛을 열고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뺏다가 다시 끼우는 것으로 가장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고 서비스 센터에 가서 해도 따로 금액을 받지 않고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 이렇게 했을 때 일시적으로 증상이 없어졌고 1달 정도 지나서 다시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임시로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초기화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트렁크 소프트웨어를 초기화시키는 것과 소프트웨어 전체를 업데이트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르노삼성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 하며 초기화는 2만 원 소프트웨어는 3만 원가량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배터리 교체 : 저 같은 경우는 배터리 교체로 이러한 증상을 해결했습니다. LPG차량의 경우 기본적으로 시동을 거는데 배터리 소모가 적어서 처음 순정 배터리를 4년 정도 사용하고 교체했습니다. 처음 교체할 때도 시동이 안 걸리거나 이상한 에러가 뜨지 않고 시동이 굉장히 약하게 걸리는 느낌이 들어서 교체를 했습니다. 교체한 배터리는 배터리는 X-PRO였는데 1년 정도 사용하니까 트렁크에 문제가 생겼고 방전도 일어났습니다.(그전에 방전은 한 번도 없었음) 1년 정도 사용한 배터리여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델코 배터리로 교체를 하고 나니 트렁크 관련된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결론.
결국 해결방법은 배터리교체에 있었던 거 같습니다. 서비스센터도 명확한 답변을 해줄 수가 없는 이유는 자주 일어나는 증상이 아니며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배터리를 바꿨을 때부터 전압이 조금 낮았고 겨울에 방전이 일어났기 때문에 배터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배터리 자체가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고 사용 중에 손상을 입었을 수도 있지만 배터리 가게 사장님의 말씀으로는 기준치가 있기 때문에 브랜드에 따라 배터리 성능이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가 같다고 설명을 해주셨지만 이번에는 가격대가 조금 있는 델코 배터리로 바꿨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거 같습니다. 저와 같은 문제를 겪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사용하지 얼마 되지 않았더라도 배터리를 교체 해보지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