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자석블럭 입문용으로 최고! 마이큐브(MyCube) 자석블럭 리뷰
요즘 부모님들 사이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장난감이 있습니다. 바로 ‘마이큐브(MyCube)’라는 이름의 자석블럭인데요. 기존의 자석블럭과는 꽤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특히 자석블럭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 아이 엄마가 마이큐브 자석블럭을 샀을때 이게 아이한테 흥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크기도 작고 모양도 정육면체 밖에 없어서 단조로워 보였거든요. 심지어 가격도 꽤!!! 비쌌습니다. 불만이 있었지만 속으로만 삼키고 아이가 잘 가지고 놀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진짜 잘 가지고 노는거에요. 오히려 집에 있던 카봇, 또봇 , 자동차 장난감들은 처다보지도 않고 이것만 가지고 놀았습니다. 아이의 성향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 아이는 그 전까지는 장난감을 그렇게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였거든요. 자석블럭을 가지고 논 다음부터는 정말 창이적으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마이큐브가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어떤 점에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정육면체 자석블럭, 그래서 더 쉽고 직관적이에요
마이큐브는 이름처럼 ‘큐브’, 즉 정육면체 블럭입니다. 보통의 자석블럭이 얇은 평면 도형으로 구성되어 입체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입체구조 이해하고 접어 올려야 했다면, 마이큐브는 처음부터 3D 덩어리로 시작합니다.
이게 왜 좋을까요? 바로 어린아이들이 ‘상상’을 거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블럭을 쌓고 연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면에서 입체로 바꾸는 개념이 어려운 3~5세 아이들에게 특히 탁월한 놀이 방식이에요. ‘딸깍’ 소리와 함께 붙는 촉감도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주는 포인트입니다.
어느 방향이든 척척 붙는 마법
자석블럭 하면 ‘극성’이 떠오르죠. 붙였다 떨어졌다 하면서 어느 방향이 맞는지 고민하다 보면 아이들도 짜증을 낼 수 있는데요. 마이큐브는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6개의 면 전체에 자석이 들어 있어 어떤 방향으로 붙여도 착! 하고 달라붙습니다. 자석의 방향을 맞출 필요가 없어 놀이 흐름이 끊기지 않고, 아이들이 혼자서도 척척 구조물을 만들 수 있어요.
쉽게 무너지지 않는 구조물, 그래서 더 자신감이 생겨요
조금만 건드려도 와르르 무너지는 블럭들 때문에 속상해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마이큐브는 큐브 자체가 입체 구조이고 안정감이 뛰어나서 높이 쌓아도 잘 무너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손으로 누르거나 조금 힘을 줘도 구조물이 견고하게 유지돼요. 덕분에 아이는 실망하거나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해서 더 큰 성이나 집, 자동차 같은 것을 만들게 됩니다.
확장성도 뛰어나요 – 상상력의 세계가 넓어집니다
기본 큐브만 있는 게 아닙니다. 반쪽 큐브, 삼각기둥, 바퀴, 창문, 아치형 블럭, 심지어 캐릭터 피규어까지 다양한 확장 세트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요. 만들 수 있는 세계가 무한히 확장되는 셈이죠.
이러한 부품들을 활용하면 놀이의 깊이도 커지고, 스토리텔링 놀이나 역할극처럼 창의성을 자극하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큐블리츠(Qublitz)’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되며, 완전히 호환되니 구성에 따라 선택하셔도 됩니다.
실제 부모 입장에서 본 장단점 정리
👍 장점
- 쉽고 직관적인 놀이 방식 : 3~4세 아이도 금방 적응하고 재미있게 놀이 가능
- 높은 구조 안정성 : 아이가 만든 결과물이 쉽게 망가지지 않음(이 부분이 정말 좋아요)
- 딸깍 소리와 촉감 : 감각을 자극해 집중력 향상
- 안전성 : KC 인증 및 견고한 구조로 자석 이탈 위험 적음
👎 단점
- 표현의 한계 : 정육면체 기반이라 복잡하고 섬세한 구조 표현은 어렵습니다
- 기존 블럭과 호환 어려움 : 맥포머스, 맥나타일즈 등과는 호환되지 않음
- 가격 부담 : 구성에 따라 가격이 높아질 수 있음
이런 아이에게 특히 추천해요
- 자석블럭을 처음 접하는 3~5세 아이
- 기존 블럭이 자꾸 무너져 놀이에 쉽게 실망하는 아이
- 레고처럼 ‘쌓기 놀이’를 좋아하고 공간감각을 키우고 싶은 아이
- 복잡한 조립보다는 ‘바로 만들고 결과를 보는’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
마무리
마이큐브는 단순히 자석으로 붙는 블럭을 넘어서, 아이가 ‘처음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본다’는 성취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난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고, 결과물도 만족스러운 덕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을 해 줄 수는 없지만 평소 쌓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이 만든것에 대해 무너지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이 장난감을 더 가지고 놀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이큐브로 자석블럭을 시작하니까 다른 자석블럭이나 일반 블럭들에도 흥미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이큐브 자석블럭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한 세트를 더 사도 하나도 아깝지 않은 장난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