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갈색점(카페오레점, 밀크커피반점) 신경섬유종 관계
영유아 검진을 받기 위해 소아과를 갔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아이의 몸에 난 갈색 점들을 보고 이 점들을 유심히 지켜보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이 점의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점의 개수가 더 많아지면 대학 병원에 가서 유전자 검사를 해야 될 수도 있다면서요.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갈색점들이 저희를 굉장히 놀라게 한 순간이었습니다. 와이프에게도 있던 갈색점이 아이에게도 있어서 단순히 이런 것도 유전이 된다며 웃으며 넘어갔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마냥 웃을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아이 갈색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 몸에 난 갈색점
카페오레점 또는 밀크커피반점이라고도 부르는 이 갈색점은 몸뿐만 아니라 얼굴에도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출생할 때부터 생기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점이 짙어집니다. 만 2세까지 개수가 증가합니다. 정상인에게도 이 점은 나타나며 인구의 10% 정도는 1~2개 정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밀크커피반점은 생명에는 이상이 없으며 단지 미용상 불편할 뿐입니다. 치료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서 없앨 수 있지만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주어야 됩니다. 문제는 이 점이 6개 이상이거나 크기가 500원 동전 정도로 클 경우입니다.
신경섬유종
밀크커피반점이 6개 이상 보일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는 신경섬유종은 종양유전자의 변의로 종양억제가 되지 않아 종양이 발생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유전성 질환이지만 돌연변이 발생률도 높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해야 됩니다. 신경섬유종은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피부 이외의 곳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소아기에는 겨드랑이 부위에 주근깨 모양의 색소반이 나타나며 전신에 갈색반점이 나타납니다.
피부 이외의 신경섬유종 증상
사춘기 이후의 청소년기에는 피부 이외의 곳에서 신경섬유종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뇌에 신경섬유종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경도의 지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대부분은 정상이라고 합니다.) 눈에 나타나는 경우 홍채과오종과 시신경교종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증상 없이 자연적으로 소실되지만 간혹 시력저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뼈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척추측만증, 슬개골 결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섬유종 치료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없고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해야 되며 신경섬유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대학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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