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기저귀 떼는 시기와 방법
아이를 키우다 보면 몇 가지 어려운 시기를 맞이합니다. 이유식을 먹는 시기, 어린이집을 보내야 하는 시기, 배변 훈련을 시작하는 시기 등등 처음 맞이하는 시기인 만큼 낯설고 고민이 많아집니다. 특히나 배변 훈련을 하는 시기에는 아이들의 실수로 인해 맨붕이 오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의 기저귀 떼는 시기와 방법 그리고 몇 가지 꿀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저귀 떼는 시기 결정하기 :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이의 기저귀를 떼는 시기는 개인적인 발달과 성숙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세 이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아이의 신체적인 발달과 아이들이 또렷이 신호를 주는 시기를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상적으로 30개월 정도가 지나면 기저귀 떼는 시기가 오며 48개월 아기들의 경우 대부분 기저귀를 뗀다고 합니다.
아이의 기저귀를 떼는 방법 : 단계별 안내
1. 아기의 흥미 유발 : 아이에게 화장실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해 주세요. 책이나 장난감을 이용하여 흥미로운 화장실 환경을 조성해 보세요.
2. 적응훈련 시작 : 기저귀를 꾸준히 사용하던 시간에 화장실에 앉아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에게 자유롭게 배변 훈련을 시작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유아용 변기나 변기커버 사용 : 유아용 변기 또는 유아용 변기 커버를 사용하여 아이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4. 차근차근 훈련 : 아이가 차츰차츰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돕고 격려해 주세요.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훈련 시간을 가지며, 아이가 성공을 경험할 때 칭찬을 통하여 긍정적인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5. 기저귀 없는 시간 : 짧은 시간부터 시작하여 아이가 기저귀 없이 지낼 수 있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세요. 이를 통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기저귀를 떼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저귀와 이별을 위한 주의사항 : 부모들이 알아야 할 사항
1. 인내심과 이해심을 갖기 : 기저귀 이별은 각 아이에게 다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아이의 발달 속도와 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지원해 주세요.
2.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하기 : 아이가 화장실에 갈 때는 상항 안전하고 편리한 조건을 제공해야 합니다. 화장실에 아이가 독자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문고리나 잠금장치 낮게 설치하고, 발판을 두어 변기에 앉기까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3. 사소한 성공도 칭찬해 주기 : 아이가 성공적으로 화장실에 가거나 기저귀 없이 지낼 때는 칭찬과 격려를 해주세요. 이러한 긍정적인 강화는 아이의 자신감과 흥미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실수나 대한 대처 : 기저귀를 떼는 과정에서 실수는 흔한 일입니다. 이를 위해 항상 침착하게 대처하고 아이에게 실수를 비난하지 말고, 다시 시도해 보기를 격려해 주세요.
배변훈련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꿀팁!
1. 신호 파악하기 : 아이가 배변을 할 때의 신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배변을 하려고 할 때 특정한 표현이나 행동을 보이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여 신호를 인지하면 아이가 배변할 시간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제 아들의 경우 분주해 지거나 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화장실로 유도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2. 장난감이나 책을 활용하기 : 배변 훈련이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장난감이나 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변과 관련된 책이나 동화를 읽어주고 배변과 관련된 장난감을 이용해서 친근감을 높여줍니다.
3.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이나 스티커 이용하기 : 아이가 이용하는 변기 주변에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을 걸어두거나 좋아하는 캐릭터의 스티커를 붙여서 아이가 변기에 앉아서도 즐거움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즐겁게 기저귀와 이별하기
기저귀를 떼고 배변 훈련을 하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상당히 어렵고 힘들기도 합니다. 특히 집이 아닌 야외에서 실수라도 하면 굉장히 곤욕스럽고 맨붕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혼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인내를 가지고 아이들을 응원하면 아이들이 즐겁게 기저귀와 이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저희 아들은 어젯밤에도 이불에 쉬를 했네요.^^